일본 남부 지역에는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정겨운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규슈와 시코쿠, 남부 혼슈에 위치한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자연과 전통, 온천, 맛집을 아우르는 남부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일본 소도시 벳푸와 유후인 온천 코스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벳푸와 유후인은 일본 소도시 중 온천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입니다. 벳푸에서는 ‘지옥 온천 순례(지옥메구리)’로 불리는 다양한 온천 수증기 지대를 탐방할 수 있으며, 지역 음식으로는 온천 달걀과 증기 찜 요리가 인기입니다. 유후인은 벳푸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유노츠보 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과 쇼핑, 카페 탐방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소도시입니다. 추천 일정은 벳푸에서 오전 온천 관광 → 점심 후 유후인으로 이동 → 거리 산책 및 온천 료칸 체크인 → 저녁 온천욕으로 마무리하는 1박 2일 코스입니다.
벳푸-유후인 이동 팁
- 벳푸역~유후인 간 버스는 시간표 확인 필수
- JR 유후인노모리 관광열차도 추천
일본 소도시 아마쿠사 섬 여행 코스
구마모토현 아마쿠사는 섬과 다리가 이어진 독특한 해양 소도시 루트입니다. 자연환경과 역사적 흔적이 공존하며, 특히 가톨릭 신자들의 흔적이 남은 교회 건축과 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합니다. 1일 코스 구성 시, 구마모토 시내에서 렌터카 이동 → 아마쿠사 고속도로 드라이브 → 다카부타 해변에서 점심 → 돌고래 투어 → 천주당 방문 순으로 추천합니다. 숙박을 고려한다면 바다 전망의 료칸에서 현지 해산물 정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아마쿠사 여행 시 유의사항
-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가 편리
- 돌고래 투어는 날씨 확인 후 예약 필수
일본 소도시 시코쿠 마쓰야마와 우치코
에히메현의 마쓰야마는 도고온천으로 유명한 소도시이자, 일본 근대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도고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쓰야마성은 로프웨이와 함께 전망 좋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성곽과 도시 전경을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이후 전철이나 버스로 약 40분 거리의 우치코(内子)로 이동하면, 에도시대 상점가가 남아있는 마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치코는 전통 양초, 목재 건축, 유서 깊은 극장(우치코자) 등 일본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일본 소도시 남부 여행 요약 루트
여정 | 지역 | 핵심 키워드 |
---|---|---|
1박 2일 | 벳푸 → 유후인 | 온천, 감성 산책, 로컬맛집 |
당일/1박 | 구마모토 → 아마쿠사 | 섬 드라이브, 돌고래, 해산물 |
1박 2일 | 마쓰야마 → 우치코 | 전통 거리, 도고온천, 성 관광 |
일본 소도시 남부 코스 선택 팁
남부 지역은 자연이 풍부하고 날씨가 온화해 사계절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해안 중심,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산간 소도시 위주로 코스를 구성하면 좋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이 불편한 구간도 있으므로, 일부 일정은 렌터카를 활용하거나 이동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1박이 어렵다면 당일치기 루트를 선택하되,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체류 시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동선을 미리 계획하세요.
일본 남부의 소도시는 여행의 속도를 늦추고, 풍경과 감정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광객이 적어 더 여유롭고, 사람들과의 거리도 가까운 진짜 일본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남부 소도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