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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시코쿠 당일 여행지

by gsky 2025. 6. 23.

일본 소도시 여행 관련 이미지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시코쿠 지방은 일본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시코쿠 내 소도시들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구성과 여유로움을 갖추고 있어 혼행족, 가족, 감성 여행자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코쿠 4현의 대표 소도시 중,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합니다.

1. 도쿠시마현 나루토시 – 소용돌이 바다의 도시

나루토시는 도쿠시마현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 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만 나타나는 해류 소용돌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전용 유람선을 타고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나루토 대교에는 유리 바닥 전망대 “우즈노미치”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추천 당일 코스

  • JR 도쿠시마역 출발 → 나루토역 도착 (전철 약 40분)
  • 우즈시오 전망대 → 나루토 소용돌이 유람선
  • 오쓰카 국제 미술관 관람 (세라믹 복제품 명화 전시)

2. 가가와현 마루가메시 – 성과 우동의 도시

마루가메시는 일본에서 가장 작은 현인 가가와현에 있는 조용한 소도시입니다. 이곳은 ‘마루가메성’과 함께 우동 성지 순례로도 유명하며, 실제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점심 한 끼를 위해 가는 도시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마루가메성은 원형 석벽과 전통 목조건축을 갖춘 일본 12현존 천수 중 하나로,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 있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추천 당일 코스

  • JR 다카마쓰역 출발 → 마루가메역 도착 (전철 약 40분)
  • 마루가메성 산책 → 성 전망대에서 시코쿠 풍경 감상
  • 우동 가게 ‘나카노우동’에서 현지식 체험

3. 에히메현 오즈시 – 미니 마쓰야마라 불리는 감성 마을

오즈시는 에히메현 중남부에 위치한 전통적인 정취가 남아 있는 소도시입니다. ‘우치코’와 함께 묶어 여행되며, 오즈성, 가류산소 정원, 히지카와 강 산책로가 대표 명소입니다. 특히 겨울철 아침 안개가 낀 오즈성 주변은 감성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카페와 공예 숍도 하나둘 늘고 있어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추천 당일 코스

  • JR 마쓰야마역 출발 → 오즈역 도착 (특급 약 1시간)
  • 오즈성 견학 → 히지카와 강변 산책
  • 전통 찻집에서 일본식 디저트 체험

4. 고치현 이나오시마 – 숨겨진 예술의 섬

이나오시마는 고치현 동부에 위치한 작은 섬 마을입니다. 이곳은 예술가들과 주민이 함께 만든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시코쿠의 나오시마’라 불릴 만큼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페리를 이용해 쉽게 당일치기 방문이 가능하며, 걷기 여행이나 사진 여행에 추천됩니다.

추천 당일 코스

  • 고치역 출발 → 가미시마 항구 (버스 약 1시간)
  • 가미시마항 → 이나오시마 (페리 15분)
  • 예술 작품 산책로 & 바닷가 카페 탐방

시코쿠 당일 소도시 비교표

도시명 소재 현 핵심 테마 이동 시간 추천 대상
나루토 도쿠시마현 자연, 바다, 소용돌이 도쿠시마 시내 → 약 40분 가족, 자연 감상
마루가메 가가와현 역사, 우동, 성 다카마쓰 → 약 40분 혼행, 식도락 여행
오즈 에히메현 전통 거리, 성, 감성 마쓰야마 → 약 1시간 커플, 감성 사진 여행자
이나오시마 고치현 예술, 섬, 걷기 고치역 → 약 1시간 15분 혼자, 예술 애호가

마무리

시코쿠의 소도시는 당일 여행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북적이지 않아 더 좋은 이 작은 도시들에서 일본의 전통, 자연, 예술을 조용히 체험해 보세요. 익숙한 도시보다 낯선 소도시가 때로는 더 진한 여행의 감동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