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워홀러가 선택한 이유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현지에서 일하며 살아보는 경험입니다. 대부분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많은 워홀러들이 일본 소도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생활비가 저렴하고, 인간관계가 깊어지며, 일과 삶의 균형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소도시의 매력은 단기 체류자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일본 소도시에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특산물 농장, 전통 숙소에서의 아르바이트 등 대도시와는 또 다른 경험이 가능해 워홀러들에게 숨은 보석 같은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워홀러들이 자주 머물렀던 일본 소도시 4곳과 그들의 체험 포인트를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일본 소도시 유후인: 감성 가득 온천 워홀
오이타현 유후인은 조용하고 정감 있는 온천 마을로, 워홀러들 사이에서 '힐링하며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소도시입니다. 많은 워홀러들이 료칸, 게스트하우스, 카페에서 일하며 온천 마을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긴린코 호수 주변의 가게들은 외국인 워커를 반기며,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기초 회화와 성실함만으로 충분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출퇴근하는 료칸 알바는 SNS 콘텐츠로도 인기를 끌며, 여행자들과의 교류도 자연스럽습니다. 일을 마친 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고, 자연 속 산책으로 일상을 정리하는 ‘워라밸’ 경험이 가능한 대표 소도시입니다.
일본 소도시 비에이: 자연 속 농장 체험 워홀
홋카이도 비에이는 광활한 풍경과 목장, 그리고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워홀러를 위한 농장 아르바이트(팜스테이)가 활발하게 운영됩니다. 감자, 밀, 꽃밭 관리 등 간단한 농작업과 숙소 제공이 함께 이루어져 여행 경비를 아끼면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에이는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온 워홀러들이 많은 편이라 외국인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으며, 일 끝난 후엔 사진 촬영, 드론 촬영,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모습도 흔합니다. ‘돈은 적게 벌어도 마음이 편한 워홀’이 가능한 비에이는,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 역사와 온천 공존 워홀
시코쿠 에히메현의 중심도시인 마쓰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도고 온천’으로 유명한 소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온천 료칸뿐 아니라 전통 찻집, 서점, 민예품점 등 다양한 업장에서 워홀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교토처럼 복잡하지 않고, 생활비가 저렴해 장기 체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도고 온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며, 오전에는 일, 오후에는 일본어 학원이나 지역 모임에 참여하는 등 안정적인 루틴을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워홀러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일본 소도시 가루이자와: 트렌디한 워홀 명소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는 고원 리조트 도시로, 여름철에 외국인 워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도시입니다. 스타벅스, 베이커리, 카페, 아웃도어 매장 등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워홀러들이 많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 자연, 커뮤니티 모두가 균형 있게 갖춰져 있습니다. 도쿄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해 도심과의 연결도 좋고, 영어가 통하는 매장이 많아 일본어가 서툰 초보 워홀러들에게도 좋은 입문 도시입니다. 여름에는 자전거 투어, 겨울엔 스키장 인근 단기 일자리도 풍부해 사계절 워홀 라이프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일본 소도시에서의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한 체류가 아닌, 현지 문화 속에 스며들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대도시의 속도에 지친 이들이라면, 조용하고 따뜻한 소도시에서 사람, 자연, 문화를 만나보세요. 워홀의 진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